2008년 05월 04일
미친소 수입 진짜 염려스럽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광우병이라는 사회적 이슈때문에, 내폰에 저장된 약 70여명에게 문자를 날렸다.
내용인즉,
"롯데리아, 롯데마트, 티지아이, 세븐 일레븐 이용금지. 광우병소 제일 먼저 판매재개"
오늘은 부산대에서 수업이 있는 날이다. 수업들으러 가는 도중 서면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들은 말,
"야, 오늘 서면 사람 왜이래 많노?"
"오늘 광우병 때문에 집회있다든데, 그것 때문인가?"
사실 나도 서울살앗다면 촛불 집어들고, 집회 갔을테지만, 부산에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업 마치고 8시에 부산대에서 서면으로 갔는데,
주디스 태화는 여느 토욜 밤처럼 사람들로 넘쳐나지 집회는 없더라.
집에서 인터넷 확인하니까, 오늘 주디스앞에서 집회가 있긴 있다더라. 내일(일)은 촛불집회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내일 여자친구랑 한 번 가볼까 한다. 혹시 내일 시간있는 사람은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라 전체가 미친소 때문에 들끓는 것 같다.
다음 아고라에서는 이명박 탄핵 서명하고 있는데, 내가 서명했을때가 40만명째였는데, 지금은 그 두배를 넘어서 80만명이 넘었더라.
새로고침하면서 1초마다 확인해보면, 10명가까운 사람들이 계속 서명을 하고 있더라. 그 속도에 놀랐다.
1000만명 목표로 하고 있던데, 그 정도면 인터넷 사용인구 절반이상인 것 같은데,, 지금 벌써 8%라니...
이 속도라면 200만명정도는 문제 없을 듯 하다.
문제 발단이 됐던 <피디수첩>, 난 보지는 못했다. 11일에 후속보도가 나간다고 한다. 아마 그 후폭풍이 엄청나겠지~
진짜 전국적으로 시위가 일어날지도~ㅋ
언론 통제때문에 행여나 방영되지 못하는 일만 안 벌어졌으면 좋겠다.
소가 소를 먹고, 그 소를 또 사람이 먹고, 그거 먹은 사람이 미친 소처럼 픽!픽! 쓰러지는 진짜 무서운 세상이다.
광우병이라는 실체를 이제서야 조금씩 사람들이 알아간다고 하지만, 아직도 주변의 어르신들은 잘 모르는듯하다.
부모님께 절대 소고기 조심하라고 말씀해야겠다. 아직 나도 부모님께 아무말씀 못드렸는데, 고기 사지 마라고 해야겠다.
참고로, 우리집에서 롯데마트까지 걸어서 5분이다. 기업윤리를 떠나 이익에만 목매달고 있는 롯데라는 기업에 정말 화가 난다.
난 그래도 롯데 자이언츠 팬인데...요즘 야구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안되는데....이 썩을 롯데!!
사람이 안전한 먹거리를 먹는 것이 당연한데, 공장식 사육소, 돼지, 닭 불쌍한 동물들이 학대당하며 키워지고,
또 그렇게 팔려나간다. 사람들은 그런 고기를 먹고 있는 것이다. 근데 빌어먹을 나의 식성은 고기를 너무 좋아라~한다.
없이 자란 티내는 것 마냥....ㅋ
단지 소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차적으로 우리에게 광우병은 너무 큰 재앙처럼 다가온다.
에이즈처럼 나만 조심하면 되는 그런 질병(수혈은 조심할수가 없다. ㅜㅜ)과는 확연히 다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흥분됐고,
분위기 자체도 많이 과장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시위, 서울에서의 시위를 보니까,
참 많은 중고등학생(여학생이 더 많다는데)ㅋ 그리고 아줌마들이 나와서 시위를 하는 것 같았다.
중고등학생들 보면서 참 대견한 생각이 들더라. ㅋ
나도 거기에 꿇릴 순 없지~
한번씩 생각해 본다. 내가 너무 오바하나? 내만 이렇게 오바하고 걱정하고, 나서는 건 아닌지..
그런데, 너무나도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것이 너무 안타깝다. 나도 물론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이런 관심들이 이번처럼 촛불시위로 나타난 것이리라.
일단 우리가 할 수 있는만큼, 해보자.
재협상할수있도록 정부를 압박하자. 나도 솔직히 의아스럽다.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돌아보면, 여성의 참정권도, 프랑스혁명의 자유도, 우리나라의 독재정치도,
한사람한사람의 시민의 힘에서 시작되었다. 난 그 사람중에 한사람이 되고 싶다.
# by | 2008/05/04 03:31 | 시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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