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e - 정보에 감성을 입히다


 ebs는 나에게 낯선 채널이다. 무의식적으로 tv채널을 돌리다가도 잘 멈추어지지 않는 채널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식채널e는 언제나 나의 시선을 잡아 두었다. 짧은 메시지는 언제나 강렬했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 영상들이 이제는 하나의 책으로 완성되었고, 벌써 두 권이나 발매가 되었다. 이 책은 바로 첫 번째 이야기이다.

40개의 지식들은 단순한 지식으로 끝나지 않고, 나에게 작은 여운이 되어 있다.

인상적인 글 몇 개만 살펴보자.

먼저  tv끄기 운동이다. 미국에서 전개된 turn off TV turn on LIFE 운동은 1년 중에 일주일동안 티비를 끄고 생활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항상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나에게 있어서 tv는 밥먹을 때 나의 식사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친구였고,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보여주는 고마운 존재였고, 또 한 편으로는 빠져나올래야 빠져 나올수 없는 중독이었다.

몇 번이고 tv를 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작심 3일 아니 하루도 제대로 버티지 못했다. 아마 집에 티비가 고장이 나지

않는 이상 그 버릇을 고치기는 아주 힘들 것 같다. 그만큼 중독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 집의 모습은 거실공간에 티비 대신에 서재를 두는 것이었다. 서재에 앉아서 온 가족이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도란도란 앉아있는 모습이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내 집이다.

tv끄기 말고도, 지금의 6점의 점자를 만들어낸 루이 브라유, 자신의 꿈을 개척했던 모하마드 알리, 올림픽을 두 번이나 우승했던

맨발의 아베베, 가난했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의 초상화만 그렸던 반 고흐, 어릴 적 꿈을 잃지 않고 마지막 삶의 순간까지도

비행의 꿈으로 순수했던 어린 왕자의 작가 쌩땍쥐베리, 기타에 영혼을 담은 지미 핸드릭스.....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호치민, 멕시코 혁명의 소용돌이를 살아간 판초 비야,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벌어진 5.18광주 민주화

운동의 작은 영웅들....

그 외에 많은 이야기들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배움이요, 생각할 거리를 만들게 하는 책이다.

by 마취통증 | 2008/06/19 00:01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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